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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꼭 장악한다… 일본 맞춤형 ‘경차’까지 만들었다는 ‘이 회사’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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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일본 경차 규격에 맞춘 전기차 개발… 도쿄 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

중국 자동차 산업을 다루는 매체 카뉴스차이나닷컴(CarNewsChina.com)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가 일본 시장 전용 모델인 경형 전기차 ‘K-Car’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일본 모빌리티쇼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인 K-Car는 최근 위장막이 제거된 차량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 일본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경형 전기차

BYD K-Car의 위장막 테스트 차량. / CarNewsChina.com

BYD K-Car는 일본 도로 규격에 맞춘 전용 전기차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차는 길이 3.4m, 폭 1.48m, 높이 2m를 넘을 수 없으며, 엔진 배기량은 660cc 이하로 제한된다. 좁은 도로 환경과 경차 중심의 세제 혜택 구조로 일본 전체 신차 판매의 약 38%를 경차가 차지하고 있다. 크기와 배기량에 대한 제약으로 일본의 경차 시장은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했지만 BYD가 여기에 새롭게 진입하게 됐다.

K-Car는 20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WLTC 기준 1회 충전 시 약 18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력 계통에 대한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기모터의 출력이나 구동 방식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BYD가 일본의 유통 대기업 이온(Aeon)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르면 K-Car의 가격은 200만 엔(한화로 약 189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경차인 혼다 N·박스의 기본 판매가는 178만 2000엔(한화로 약 1680만 원)으로, N·박스는 내연기관, K-Car는 전기차인 것을 감안했을 때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 위장막 벗겨진 실물 이미지 공개돼

BYD K-Car의 위장막 제거 유출 사진. / CarNewsChina.com

한편, 일본 모빌리티쇼를 앞두고 BYD K-Car의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 BYD는 지난 5월부터 위장막을 씌운 채 일본 현지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나, 위장막이 완전히 제거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자동차 블로거 ‘슈가 디자인(Sugar Design)’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차량은 흰색 바디 컬러를 사용했으며, 필러와 유리창의 검은색을 통해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형태를 구현했다.

멀티 스포크 디자인의 회색 알루미늄 휠이 장착됐으며, 뒷좌석에는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됐다. 전통적인 형태의 도어 손잡이와 검은색 사이드 미러, 스모크 처리된 테일램프와 곡선형 헤드램프가 확인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진은 측면 사진 한 장뿐이지만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K-Car는 양쪽 모두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하고, 큰 테일 게이트를 갖춘 전형적인 일본식 경차 형태를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경차의 높은 점유율과 더불어 전기차에 대한 낮은 수요로 BYD의 기존 판매 모델로는 공략이 어려웠다. 이에 일본 시장 외에는 통용하기 어려운 내수 규격의 경차를 새롭게 개발한 것은 그만큼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에 대한 BYD의 의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 BYD K-Car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일본 모빌리티쇼 2025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현지 판매 일정과 정확한 사양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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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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