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전통의 오픈탑 계보 계승한 밴티지 로드스터 국내 최초 공개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오픈탑 모델인 ‘밴티지 로드스터(Vantage Roadster)’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공식 수입사 브리타니아오토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서울 전시장에서 밴티지 로드스터를 일반 고객 대상으로 전시한다.
◆ 밴티지 쿠페와 함께 전시… 브랜드 오픈카 라인업 계보 잇는다

이번 전시는 밴티지 로드스터와 쿠페 총 2종의 차량이 함께 전시되며, 애스턴마틴 오픈카 라인업의 진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밴티지 로드스터는 1950년대 DB2 기반 밴티지 모델에 고성능 엔진이 탑재되며 시작된 오픈탑 스포츠카의 계보를 잇는다.
신형 밴티지 로드스터는 애스턴마틴 특유의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 665마력, 최대 토크 800Nm(81.6kg.m)의 성능을 발휘해 최상위 수준의 퍼포먼스를 갖췄다. 쿠페 모델의 섀시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붕 개폐 기능을 더했다.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과 함께 주행 성능도 양보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컨버터블 차량은 차체 강성이 떨어지거나 무게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밴티지 로드스터는 구조 강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적용해 주행 완성도를 유지했다. 지붕은 6.8초 만에 여닫을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시판 중인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다.
◆ 브리타니아오토, 한국 시장 안착 후 매출 60% 성장
애스턴마틴은 2024년부터 브리타니아오토를 한국 공식 수입사로 지정하고 국내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프라이빗 이벤트와 전시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브리타니아오토 권혁민 대표는 “밴티지 로드스터는 애스턴마틴의 오픈탑 전통과 최신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브랜드 헤리티지와 감성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타니아오토는 모회사인 도이치오토모빌 그룹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고객 초청 행사, 전용 시승 프로그램 등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