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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100대 중 35대는 하이브리드… 휘발유차와 차이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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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휘발유·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격차 2만8000대에 그쳐

가솔린 내연기관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이의 판매량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누적등록대수와 상반기 등록 차량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기아 K5 2.0 가솔린. / 권혁재 PD

올해 상반기 신규 자동차 등록 건수는 84만 59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2742대 늘었다. 이 중 휘발유·경유·LPG를 포함한 내연기관차는 약 45만 4000대,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약 38만 9000대가 등록됐다. 동력원이 없는 트레일러 등은 약 3000대였다. 내연기관차 등록이 여전히 많지만 판매량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친환경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내연기관차 중 비중이 가장 큰 휘발유차와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의 등록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 올해 상반기 휘발유차 등록은 33만 2000여대로, 하이브리드차(29만 4000여대)와의 차이는 2만 8000대 수준이다. 누적 등록 대수는 휘발유차가 1242만 428대로 2019년(1096만 779대)보다 145만 9649대 늘었지만,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는 178만 6020대 증가해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폭스바겐 골프 TDI. / 권혁재 PD

주목할 점은 내연기관차 중 등록 대수가 증가한 것은 휘발유차뿐이라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휘발유차는 지난해 대비 768대 늘었지만, 경유차는 24만 8863대 줄었고 LPG차도 590대 감소했다. 특히 경유차는 2020년 999만 2124대에서 올해 상반기 885만 1977대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친환경차는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가파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3년 154만 2132대였던 하이브리드차는 2024년 202만 4481대로 1년 만에 48만 2349대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만 26만 7586대로, 지난해보다 대비 더 높은 성장세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르노의 전기차 세닉. / 권혁재 PD

캐즘으로 위기론이 대두되던 전기차 역시 꾸준한 수요가 유지됐다. 2019년 8만 9918대에 불과했던 전기차는 매년 4만 5044대, 9만 6481대, 15만 8412대, 15만 4045대, 14만 344대가 늘었다. 일반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체감할 승용 전기차도 2019년 8만 7926대에서 매년 2만 9690대, 6만 7640대, 11만 8005대, 10만 7823대, 11만 7131대가 늘어나며 보조금 축소에도 수요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매년 비슷한 규모로 증가해 판매 성장세는 정체된 양상이다.

2018년 넥쏘 출시로 본격적인 수소연료전지차 시대가 열리면서 매년 등록 대수가 늘었다. 2019년 5083대였던 수소연료전지차는 2020년 1만906대로 증가했고,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약 1만 대씩 늘었다. 그러나 넥쏘의 노후화로 2023년 4635대, 2024년 3672대로 증가 폭이 줄었다. 올해 2세대 넥쏘가 출시된 만큼 향후 판매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신형 넥쏘. / 권혁재 PD

배소명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0.4%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에 등록된 모든 자동차는 2640만 8276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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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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