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공식 리테일 파트너 기흥 인터네셔널에서 브리타니아오토로 이관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4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공식 리테일 파트너 브리타니아오토와 함께 맥라렌 서울 리론칭을 발표했다. 공식 리테일 파트너가 기흥 인터네셔널에서 브리타니아오토로 이관되며, 맥라렌 서울은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고객 경험과 전시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맥라렌은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 스파이더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한국 시장 전용 MSO 컬렉션 이그니션 스피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아투라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맥라렌과 브리타니아오토가 협업해 개발한 것으로, 아침과 낮, 밤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오게 된다.
특히 밤을 표현한 모델은 미드나잇 한(Midnight Han)이라는 푸른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의 야경과 한국의 정서 ‘한(恨)’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다. 해당 색상은 다른 국가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오직 이그니션 스피어만을 위해 적용된 색상이다. 실내는 붉은색 계열의 ‘볼케이노 레드’ 시트가 적용돼, 태극기의 색 배치에서 착안했다. 아침과 낮을 표현한 모델은 각각 볼케이노 레드와 루나 메탈릭 화이트로 이 역시 태극기의 색 배치와 동일하다.

한정 생산되는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에는 미드나잇 한 컬러 외장, 루나 화이트 메탈릭 파이핑, 전용 명패 등이 포함된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루버, 리어 디퓨저 등에는 루나 화이트와 볼케이노 레드 컬러의 핀스트라이프가 적용되며, 사이드미러에는 ‘스피디 키위’ 로고가 부착된다.
샬럿 딕슨 맥라렌 APAC 총괄 디렉터는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지역적 영감과 고객 맞춤 디자인을 담은 프로젝트”라며 “브리타니아오토와 협업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처음으로 공개된 아투라 스파이더는 기존에 판매중이던 아투라의 로드스터 모델이다. 다양한 모터스포츠 경험으로 강력한 엔진 출력과 경량화에 힘쓰고 있는 맥라렌은 아투라에 스파이더에 V6 트윈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분 당 회전 수는 7500RPM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700마력, 최대 토크는 720Nm(약 73.4kg.m)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만큼 가득 충전했을 때는 전기 모터만으로 최대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들어갔지만 건조중량은 1400kg대에 불과하다.

권혁민 브리타니아오토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시작을 브리타니아오토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도이치오토모빌 그룹만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대한민국에서 맥라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헨릭 빌헬름스마이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사업책임자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아투라 스파이더 이그니션 스피어 컬렉션은 맥라렌과 한국의 만남을 새롭게 알리는 모델”이라며 “맥라렌과 한국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리론칭 행사에는 맥라렌 오너, 미디어, 브랜드 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오너 차량 약 20대가 전시됐고, 저녁에는 고객 초청 행사를 통해 이니셜과 차량명이 새겨진 커스텀 아트월 기념품이 제공됐다.
맥라렌 서울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260㎡ 규모의 전시장에서 아투라, 750S, GTS 등 주요 모델을 전시하며 맞춤형 컨설팅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애프터 서비스는 성동구에 위치한 전용 서비스 센터에서 브리타니아오토가 맡아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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