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관심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르노코리아가 오는 8월 국내 출시를 앞둔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Scenic E-Tech 100% Electric, 이하 세닉)’의 사전 마케팅 차원에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공식 출고 전 실물을 공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심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먼저 오는 6월 26일까지 ‘세닉 얼리체크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관심 고객으로 등록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해 행사 초대권을 제공한다. 초대 고객은 오는 7월 4일 르노 성수에서 열리는 ‘밋 더 세닉(Meet the Scenic)’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국내에서 세닉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현장에서는 시승 및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사전 시승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시승 이벤트’도 마련했다. 6월 26일까지 관심 등록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명을 선정하고, 당첨자에게는 정식 출시 전 세닉을 1박 2일간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출고 이전에 실사용 환경에서 차량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세닉을 계약 및 구매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프랑스 파리 르노 플래그십 전시장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파리 딜리버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총 3박 5일간의 일정 동안 르노 전시장을 견학하고, 세닉 시승 투어 및 관련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르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체험을 확장하고, 전기차 관련 콘텐츠 전달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세닉은 전기차 전용 ‘AmpR 미디움(Med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공차중량은 1855kg이며, 최고 출력 160kW(218마력), 최대 토크 300Nm의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동급 모델 가운데 비교적 높은 출력 성능을 갖춘 편이다. 배터리는 87kWh 용량으로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25km다. 급속 충전은 130kW 규격으로,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4분이 소요된다.
화재 대응을 위한 기술도 도입됐다.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 기능을 통해 배터리 케이스 내 별도 경로로 직접 물을 분사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총 30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돼 주행 및 주차, 충돌 회피 등 전반적인 안전 기능이 포함돼 있다.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평평한 바닥과 더불어 2열 공간은 무릎 공간 278mm, 머리 위 공간 884mm를 확보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동급 차량 중 최대 수준이라 홍보하고 있다. 실내 탑재 사양으로는 ‘솔라베이(Solarbay)® 파노라믹 선루프’가 있다. 이 선루프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리 구조를 채택해 탑승자가 외부 채광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2024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전략을 내놓는 가운데, 르노 역시 세닉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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