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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의 ‘저렴이 버전’ 출시됐다… 1만 달려 저렴한 싱글 모터 출시

권혁재 에디터

기존 듀얼 모터 모델 대비 1만 달러 저렴한 6만 2490달러
성능 저하와 동시에 적재 중량, 견인 중량 줄어들고 편의 사양 대거 삭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출시한지 18개월만에 엔트리 트림인 싱글 모터 롱 레인지를 공개했다.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1만 달러 저렴한 6만 2490달러, 한화로 약 8900만 원으로 책정됐지만 출력 저하로 인한 적재 능력 저하와 편의 사양 축소 등 가성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 테슬라

가장 큰 변화는 전륜 모터가 제거되면서 후륜구동으로 변경된 점이며, 이로 인해 기존 4륜구동 모델 대비 성능과 주행거리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우선 가속 성능이 떨어졌다. 테슬라가 밝힌 정지 상태에서 60mph(약 97km/h)까지 가속 시간은 6.2초로, 기존 사륜구동 모델의 4.1초보다 훨씬 느리다. .

모터가 하나 줄어들었음에도 듀얼 모터 대비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롱 레인지의 주행 거리는 350마일이며, 듀얼 모터의 주행 거리는 325마일이다. 둘의 차이는 25마일 (약 40km)에 불과하다. 주행 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750달러의 소프트 토너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소프트 토너는 화물칸을 가리는 천으로 된 칸막이로 기존에는 전동식으로 작동하던 칸막이를 싱글 모터에서는 직접 여닫아야 한다. 이럴 경우 1회 충전 거리는 362마일로 늘어난다.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의 18인치 휠. / 테슬라

스틸휠을 닮은 18인치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20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주행 거리는 331마일로 줄어든다. 서스펜션 역시 기존 모델에 장착되던 에어 서스펜션 대신 일반 코일 스프링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이런 편의 사양과 출력의 저하로 인해 적재 성능과 견인 성능도 저하됐다. 기존 모델은 약 5톤의 견인 중량을 지니고 있었지만 롱 레인지는 3.4톤으로 견인 중량이 줄었으며, 적재 중량 역시 1134kg에서 910kg으로 감소했다. 910kg을 적재하기 위해서는 20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한다. 에어 서스펜션의 삭제로 지상고는 406mm에서 243mm로 낮아져 험로 주행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편의 사양도 대폭 삭제됐다. 베드에 들어있던 전원 콘센트와 고급형 적재 조명이 사라졌으며 시트는 비건 가죽 시트 대신 직물 시트가 들어갔다. 뒷좌석 열선 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역시 사라졌으며, 2열을 위한 디스플레이도 사라졌다. 스피커는 기존의 15개에서 7개로 줄었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사라졌다. HEPA 공기 필터도 지원하지 않는다. 외장에서는 시그니처 램프가 사라졌으며 일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만 적용된다.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 테슬라

가격이 1만 달러 저렴해졌지만 성능과 편의 사양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삭제돼 싱글 모터를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당시 4만 달러대의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6만 달러 후반대의 롱 레인지 모델에서도 이와 같이 많은 기능을 제거한 것을 고려했을 때 더 저렴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것이 외신들의 평가다.

한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롱 레인지 모델에 대한 주문을 받고 있지만 실질적인 고객 인도는 6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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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에디터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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