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D.5 인도 시작으로 아틀라스, 골프 GTI 등 신차 줄줄이 출시 예정
폭스바겐코리아가 대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아틀라스는 전장 5040mm, 휠베이스는 2980mm에 3열을 갖춘 대형 SUV로 미국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신형 골프의 론칭 행사에서 3개월 내에 ID.5, 아틀라스, 골프 GTI 등 신차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공개한 8세대 골프의 부분 변경 모델을 포함해 4개월 동안 총 4대의 신차를 출시하는 것이다.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계약을 진행중인 ID.5가 4월 중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5월에 아틀라스, 6월에 골프 GTI가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아틀라스는 북미와 중국, 아시아 시장 등을 겨냥해 만든 대형 SUV로 유럽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예전부터 제기됐으며, 실제로 국내 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모델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단일 파워트레인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 2세대 완전 신형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기상 국내에는 1세대 모델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날 론칭한 골프는 8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범퍼 디자인과 함께 골프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적용돼 엠블럼 형태의 조명이 추가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18인치 알로이 휠과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으며, 웰컴 및 굿바이 애니메이션 효과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최신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2.9인치로 확장됐으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보이스 인핸서’ 기능이 추가돼 운전자와 뒷좌석 승객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다.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 전동시트’가 기본 장착돼 럼버 서포트, 메모리, 마사지 기능 등이 제공된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IQ.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돼 ‘트래블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차로 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포함됐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부분 변경 이전과 동일한 EA288 evo 2.0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출력은 150마력, 최대 토크는 36.7kg.m를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기준 17.3km/ℓ다. 가격은 ▲프리미엄 4007만 원 ▲프레스티지 4396만 원으로, 출시 기념 ▲차량 등록비 200만 원 지원 ▲블랙박스 장착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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