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버스로 출시 후 5년 만의 성과
현대차, 무상 수리 부품 지원 등으로 수소버스 대중화에 힘쓸 것이라 밝혀
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누적 판매량이 2024년 9월 기준 총 1,032대를 기록하며 1천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도심형 수소전기버스로 출시된 일렉시티 FCEV는 최고 출력 180kW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875ℓ의 수소 탱크, 78.4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특히 시내용으로 설계하며 교통 지체 구간이 많은 노선이나 장거리 운행 노선, 언덕 구간 등 전기 소모율이 높은 운행에 적합하게 설게됐다. ZF 신규 센트럴 모터를 적용해 운영 효율이 뛰어나고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 시스템이 특징이다. 동급 최대의 수소 탱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일렉시티 FCEV 1대를 1년 간 운행할 경우 이산화탄소 72톤을 감축할 수 있고, 이는 소나무 2700여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최대 육상 운송회사인 KD운송그룹과 업무협약을 통해 2027년까지 총 1천 대의 수도권 공항/광역/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누적 판매 1천 대를 기념해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별 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및 운수사 대표 등 40인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현대차에서도 수소버스 1대당 4천만 원 상당의 무상 수리 부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버스 보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수소버스의 확대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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