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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 자체 제거… 현대·기아, ‘신기술’ 공개

김유표 에디터

깨끗한 시야 확보 가능하게 하는 ‘로테이터캠’ 기능

현대차·기아,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 제거 기술 공개

현대차, 기아(KIA)가 카메라 센서에 묻은 ‘이물질’을 자체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와이퍼 사진 / koonsiri boonnak-shutterstock.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그룹은 카메라를 보호하는 커버 글라스의 회전, 소형 와이퍼를 활용해 흙과 먼지, 빗방울 등 외부 오염 인자를 제거하는 ‘로테이터캠'(Rotator-Cam)을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테이터캠’ 기술은 다양한 센서 클리닝 기술 중 하나로, 먼지와 진흙은 물론 물방울까지 효과적으로 제거 가능하다.


현재 카메라 센서 클리닝 기술은 팝업 방식의 노즐을 이용해 워셔액을 분사한 후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잔존 워셔액, 누적된 빗방울이 렌즈 표면에 뭉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로테이터캠’은 회전을 위한 전동모터, 커버 글라스 하단부에 위치한 워셔액 공급장치, 고정형 와이퍼 블레이드로 구성된다.

로테이터캠 원리 자료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이미지 분석 AI가 오염을 감지한 후 자동으로 워셔액 공급장치가 작동된다. 이어 커버 글라스가 회전하면서 오염 물질은 소형 와이퍼에 걸러지게 되고, 다시 선명한 영상 전송이 가능해진다. 레인 센서를 통해 우천 상황을 감지하면 워셔액 분사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물방울이 번지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커버 글라스를 활용한 센서 클리닝 기술은 내부에 습기가 차는 문제를 갖는 데 비해 로테이터캠 기술은 커버 글라스를 회전시킴과 동시에 내부 프로펠러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테스트 주행 영상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는 날에 카메라 렌즈에 맺혀 있던 수많은 빗방울이 ‘로테이터캠’ 작동과 동시에 대부분 닦여 나가 깨끗한 시야가 확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로테이터캠’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센서 클리닝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을 앞당기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미래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편의기술 개발을 위해 전 부문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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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표 에디터
daishidance@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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