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리모컨키 사용 차량 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팁

요즘 대부분의 차량은 스마트키 또는 리모컨키를 사용하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문이 열리고, 시동도 버튼으로 걸 수 있어 편리하지만, 이 모든 기능은 키 내부의 작은 건전지 하나에 의존한다. 문제는 이 배터리가 예고 없이 방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정확한 대처법을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차를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키에는 대부분 CR2032나 CR2025 같은 리튬 동전형 배터리가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수명은 1~2년이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빨리 닳을 수 있다.
• 차량과 가까운 곳(예: 현관 근처)에 키를 두는 경우
• 주기적으로 버튼이 눌리거나 움직이는 환경에 놓인 경우
• 스마트키의 무선 송수신 기능이 계속 작동하는 경우
• 자동차에서 ‘키 배터리 부족’ 경고등이 뜨는 경우도 있지만, 경고 없이 갑자기 방전되기도 한다.

방전됐을 때, 차 문은 어떻게 열까?
• 스마트키 내장형 열쇠 꺼내기
대부분의 스마트키는 내부에 수동 열쇠(메카니컬 키) 가 숨겨져 있다. 스마트키 하단 혹은 측면의 버튼이나 슬라이더를 누르면 금속 열쇠가 분리된다.
• 운전석 도어 손잡이 확인
차량 운전석 손잡이 쪽에는 숨겨진 열쇠 구멍이 있다. 일부 차량은 플라스틱 커버로 가려져 있는데, 이 커버를 열면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다.
무리하게 커버를 당기면 파손 위험이 있으니, 정석대로 눌러서 분리하는 게 좋다.

시동은 어떻게 걸까?
스마트키 배터리가 방전되었더라도, 대부분의 차량은 비상 인식 기능이 내장돼 있다.
• 스마트키를 시동 버튼에 직접 갖다 대기
일부 차량(예: 현대·기아)은 키를 시동 버튼에 밀착시키면 RFID 방식으로 스마트키를 인식해 시동이 걸린다.
• 스마트키를 컵홀더에 넣는 방식
일부 수입차(BMW, 벤츠 등)는 컵홀더 근처나 특정 센서 위치에 키를 두면 인식된다. 차종별로 다르기 때문에 차량 매뉴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어떻게 교체할까?
• 자동차 키 배터리는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
• 필요한 도구: 얇은 일자 드라이버 또는 동전
• 키의 틈을 드라이버로 벌려 케이스 분리
• 배터리 확인 후 동일한 모델(예: CR2032) 구입
극성(+, -) 확인 후 삽입, 케이스 조립

대부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배터리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교체는 5분 내외로 끝난다. 너무 힘을 주면 케이스가 부러질 수 있다. 손상이 걱정된다면 정비소나 AS센터 방문도 고려하자.
스마트키가 방전돼도 내장 열쇠로 문을 열 수 있으며, 시동은 버튼에 키를 밀착시키면 대부분 인식된다. CR2032 배터리는 쉽게 교체 가능하므로 예비로 하나 갖고 다니는 것도 추천한다. 경고등이 뜨면 미루지 말고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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