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다카르 랠리 출전하는 올 뉴 디펜더 다카르 D7X-R 공개
랜드로버가 2026년 다카르 랠리 데뷔를 앞두고 월드 랠리 레이드 챔피언십(W2RC) 공식 출전 차량인 ‘올 뉴 디펜더 다카르 D7X-R’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202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다카르 랠리를 통해 처음 실전 투입된다. 디펜더 랠리 팀은 프로토타입으로 6000km 이상의 오프로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대회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 디펜더 옥타 기반으로 제작, FIA 스톡 카테고리 규정 충족

디펜더 다카르 D7X-R은 슬로바키아 니트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디펜더 옥타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26년부터 신설되는 FIA W2RC 스톡(Stock) 카테고리 규정에 따라 양산차의 핵심 차체 구조와 구동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7X 아키텍처, 8단 자동변속기, 드라이브라인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V8 4.4ℓ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미션도 양산형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지만, 저속 토크를 강화하고 경기 컨디션에 맞춰 종감속 기어비를 낮췄다.
대회용 모델은 양산형 궂를 유지하면서도 다카르 랠리의 극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개조가 이뤄졌다. 35인치 타이어 패키지를 적용하고 윤거를 60mm 확대했으며, 지상고를 높였다. 접근각과 이탈각을 개선하기 위해 전면 및 후면 디자인도 일부 수정했다.
차량 후면에는 550ℓ 용량의 맞춤형 연료 탱크가 장착됐고, FIA 규정에 맞는 롤 케이지를 추가했다. 도어 패널과 사이드 실은 하부 보호 장치 장착을 고려해 강화했다.
▲ 하체 성능 보강하고 랠리 특화 전자 시스템 탑재

서스펜션 시스템은 빌슈타인과 공동 개발한 고성능 댐퍼를 적용했다. 전면 싱글 코일오버, 후면 병렬 트윈 댐퍼 구성으로, 대용량 연료 탱크 장착 시 증가하는 하중을 고려해 설계했다. 제동은 전륜 6 피스톤 및 후륜 4 피스톤 캘리퍼를 갖춘 맞춤형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엔진 냉각 성능도 강화했다. 전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대형 라디에이터를 적용했으며, 4개의 12V 팬을 통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모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입자 필터와 개조된 에어 인테이크, 루프 라이트 포드도 추가됐다.
전자 시스템은 단일 모터스포츠 제어 장치로 통합 관리하며, 랠리 환경에 맞춘 전용 캘리브레이션이 적용됐다. 사막 주행 중 점프 상황을 고려한 ‘플라이 모드’도 새롭게 개발됐다. 해당 기능은 차량이 공중에 들 경우 휠로 전달되는 토크를 자동으로 조절해 착지 시 구동계를 보호한다.
실내에는 FIA 규정에 맞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모터스포츠 전용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6점식 안전벨트 시트를 포함해 장시간 주행을 고려한 맞춤형 실내 구성이다.
◆ 피터한셀, 프라이스 등 정상급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

2026 다카르 랠리에는 스테판 피터한셀을 비롯해 사라 프라이스, 로카스 바츄슈카, 미카 메트게, 오리올 비달, 숀 베리먼이 드라이버 및 코드라이버로 출전한다. 이들은 2주간 약 5000km에 달하는 기록 측정 구간과 80시간 이상의 주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안 제임스 디펜더 랠리 단장은 “강도 높은 테스트를 거쳐 데뷔 준비를 마쳤으며, 디펜더 다카르 D7X-R은 다카르 랠리의 가혹한 조건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설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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