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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국내 최초 자율주행 레벨4 트럭 시범운행 돌입

권혁재 기자 조회수  

서울-충청 구간 이어 전주-군산 지역에 자율주행 시범운행 확장할 것

타타대우모빌리티(사장 김태성)가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한 대형 화물차 시범운행에 돌입했다. 시범운행은 서울–충청권 중부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 구간에서 진행되며, 오는 10월까지 테스트를 마친 뒤 연말부터 유상 물류 운송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범운행 중인 맥쎈 트럭. / 타타대우모빌리티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와의 협력으로 추진되며, 대형 카고트럭 ‘맥쎈(MAXEN) 10×4’ 2대가 투입됐다. 이 중 1대는 이미 운행 허가를 받아 일반도로 주행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1대는 허가 심사 단계에 있다.

◆ 전주-군산 구간까지 확대 예정

서울–충청권 실증은 시험 운전자가 동승해 약 2시간 동안 물류회사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로 전주–군산 구간에서도 맥쎈 1대를 활용한 시범운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임시운행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약 60일간 유상운송 허가 준비 절차를 거쳐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군산항–전주택배센터–대전택배센터를 잇는 약 110km 구간에서 일부 물류 운송을 자율주행으로 수행하게 되며, 올해 말 본격적인 유상 운송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 센서 퓨전 기반 전방위 인지, 미들마일 운송 구현

자율주행 시범주행에 투입된 맥쎈 10×4. / 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트럭은 차로 변경, 보행자 및 차량 인지, IC·톨게이트 진출입, 신호등 인식 등 고속도로와 도심도로 전 구간 주행이 가능하다. 카메라·라이다·레이더를 결합한 센서 퓨전 방식을 적용해 360도 인지 능력을 확보했으며, 카메라 중심 ADAS 기술과 물류센터 자동 도킹(docking) 기능도 개발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신호 교차로가 포함된 일반도로 대형트럭 자율주행 실증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출발지 물류센터부터 도착지까지 전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완전 미들마일 운송을 구현하고 있다.

국내 화물운송 업계는 고령화와 운전 인력 부족으로 일부 노선에서 운송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대형 트럭 사고는 승용차보다 치명률이 높은 만큼, 자율주행 상용화는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와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 타타대우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이정표 세우겠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이 특장업체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타타대우모빌리티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화물운송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환경 구축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 고도화와 제도 정비를 통해 상용차 산업과 물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들마일 화물운송 분야의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성 높은 자율주행 기술로 물류 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안전한 운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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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
mobomtaxi@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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