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 듀얼 모터 가격 4690만 원으로 책정… 보조금 반영하면 실구매가 더 낮아져
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의 국내 판매 가격을 469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이며, 전기차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다.

이번 가격은 호주(6만 1990 호주달러)와 일본(605만 엔) 판매가보다 각각 약 790만 원, 990만 원 이상 낮게 책정된 것이며, 앞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밝힌 RWD 모델 4750만 원, AWD 모델 5250만 원보다 더 낮은 것이다.
씰은 BYD가 국내에 아토 3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중형급 세단 형태에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을 탑재해 퍼포먼스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낮은 전고와 쿠페 스타일의 외관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D컷 스티어링 휠, 일체형 나파 가죽 시트, 엠비언트 조명 등을 실내에 적용했다.
씰 다이내믹 AWD 모델은 전방 160kW, 후방 230kW의 듀얼 모터를 탑재해 총 출력 390kW(약 530마력)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8초가 걸리는 등 민첩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현재 AWD 모델은 국내 인증을 모두 완료했고,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반영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RWD 모델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BYD코리아는 모든 행정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돼 고객 인도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시승은 7월 19일부터 전국 17개 BYD AUTO 전시장에서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올해 BYD 씰을 포함해 소형 전기 SUV 아토 3,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까지 총 세 차종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를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내 전동화 전환 흐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아토 3에 이어 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 세단을 제시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고성능 전기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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