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 명가 기아… 자사 RV 소유주들과 추억 나누는 행사 마련한다

기아, RV 소유 고객과 ‘추억 공모전’ 열고 체험 프로그램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기아가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셀토스 등 주요 RV 라인업에 대한 고객 호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인스파이어링 스토리 위드 기아(Inspiring Story With Kia)’ 이벤트를 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아와 함께한 추억’ 공모전 형태로 운영된다. 기아 차량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진과 함께 기아 차량과 관련된 경험담을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는 체험 프로그램 3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기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세 가지 체험 프로그램은 각각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한다. 첫 번째 ‘HMG 캠핑 익스피리언스’는 9월부터 10월 사이 충남 태안군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20팀이 참여하게 되며,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EV3, EV9 등 기아 전기차 시승 기회가 1박 2일간 제공되며, 캠핑 장비 일체와 식료품 구매를 위한 10만원 상당의 장보기 비용도 함께 지원된다.

두 번째는 신차 시승 프로그램이다. 타스만, EV4 등 기아가 새롭게 출시한 차량을 7박 8일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의 고객이 선정되며, 시승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시승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유류비 10만원이 지급된다.

세 번째는 보유 차량 케어 프로그램이다. 기아는 차량 내·외장 관리 브랜드 소낙스와 협력해 차량 외부 스페셜 세차와 전면 유리 유막 제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200명을 추첨해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 고객 전원에게는 별도의 혜택도 주어진다. 2025년 안에 기아의 세단 또는 RV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로열티 재구매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당첨자 발표는 7월 중 개별 통보되며, 이 중 일부 우수 사연은 AI 기술을 활용한 전시 콘텐츠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브랜드와의 일상적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억 공모전 형식은 참여 고객의 자발성을 기반으로 하며, 기아 차량과 관련된 실제 경험이 중심이 된다. 고객의 경험을 이벤트 구성에 반영하고, 이를 다시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기아는 올해 1~4월까지 국내에서 총 12만 8606대의 RV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3.9%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RV 중심의 제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R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고객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고객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