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부분 변경 모델 북미 시장 출시… 주요 매체 호평 받아
제네시스가 GV70 부분 변경 모델을 북미 시장에 선보인 뒤 현지 주요 자동차 매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GV70 미디어 퍼스트 드라이브’를 개최하고 부분 변경 GV70의 기술 설명과 시승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는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심사위원을 비롯해 모터트렌드, 카앤드라이버, 에드먼즈, 오토모티브 뉴스, 켈리블루북 등 북미 주요 60여 개 매체가 참석했다.
부분 변경을 거친 GV70은 전반적인 주행 성능과 정숙성, 실내 완성도 등에서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륜에만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이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돼 승차감을 높였고, 스티어링 튜닝을 통해 조향 반응도 향상됐다. 여기에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이 포함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탑재돼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높였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GV70는 럭셔리와 스포츠 사이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모델”이라며 “승차감이 개선됐고 조향이 더욱 날카로워져 코너링 성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도 “핸들링에서 타협이 없고 승차감도 이전보다 향상됐다”고 언급했다.
에드먼즈는 “부드럽고 자신감 있는 주행 감각과 안정적인 접지력이 운전자에게 만족감을 준다”고 설명했으며, 카즈닷컴은 “스포츠 세단 수준의 조작감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정숙성 면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 GV70에는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음파를 송출해 소음을 줄이는 능동형 소음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캐나다의 드라이빙은 “고속 주행 시 노면 소음이 유난히 큰 텍사스 도로에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인상적”이라고 밝혔고, 잘롭닉은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설계가 돋보인다”고 했다.
실내 공간은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주목받았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패널 마감과 대시보드 디자인, 카본 파이버 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고 평가했고, 잘롭닉은 “차별화된 실내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오토가이드는 “새로운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신선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모터트렌드는 “메뉴 구성도 명확하고 사용하기 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에 손을 감지하는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 개선된 ADAS 기능, 확장된 컵홀더와 변경된 콘솔 구조 등 다양한 실내 개선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GV70은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의 35%, 캐나다 판매량의 57%를 GV70이 차지하며, 제네시스의 북미 시장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GV70은 여러 국제 자동차 어워드에서도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카앤드라이버 2025 베스트 10 트럭 & SUV ▲카앤드라이버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콤팩트 럭셔리 SUV ▲호주 드라이브 2025 올해의 차 ‘8만 호주 달러 이하 중형 SUV’ ▲캐나다 오토트레이더 2024 최고 콤팩트 럭셔리 SUV 등에 선정됐다. 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며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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