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GLE의 가솔린 엔트리 트림 GLE 350 4MATIC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준대형 SUV GLE 라인업에 신규 엔트리 가솔린 트림 ‘GLE 350 4MATIC’을 추가하며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이번 신차 출시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솔린 기반 트림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GLE 350 4MATIC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실내 공간, 편의사양을 유지하면서도 4기통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와 효율 측면에서 균형을 꾀한 모델이다. 최고 출력 258마력, 최대 토크 40.8kgf·m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있으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돼 정숙성과 응답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프론트 범퍼와 크롬 인서트가 적용된 수평 루브르 라디에이터 그릴, 공기 흡입구의 크롬 장식 등으로 구성돼 기본 모델 대비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4개의 조명 포인트와 독자적인 주간주행등 디자인을 통해 시인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리어 램프는 내부 구성에 변화를 줘 후면부 입체감을 강조했다.
실내는 메탈릭 크롬 마감의 송풍구가 중심부와 양쪽에 적용됐으며, MBUX 2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조작 편의성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사용성을 높였다. 실내 공기 질 개선과 센서리 기능이 포함된 에어 밸런스 패키지, 주행 중 승객의 피로도를 줄이는 에너자이징 패키지도 포함됐다.
주행 보조 기능과 오프로드 대응력 향상도 이번 트림의 특징 중 하나다. 차량의 서스펜션 상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며, 험로 주행 시 차량 전면 하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도 탑재됐다. 이 외에도 키리스-고, 열선 기능이 포함된 멀티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믹 선루프 등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에 돌비 애트모스 기능이 추가돼 몰입도 높은 오디오 환경을 제공한다.
GLE 350 4MATIC은 고출력 엔진보다는 합리적인 구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를 타깃으로 GLE 라인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1660만 원으로 책정돼 디젤 모델인 GLE 300d의 1억 1410만 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이로써 국내 GLE 라인업은 가솔린 트림인 GLE 350과 GLE 450, 디젤 모델인 GLE 300 d, 고성능 AMG 라인인 GLE 53 4MATIC+까지 총 4가지 구성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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