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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힘들겠네’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돌풍… 샤시캡 버전도 포착

김상균 에디터

샤시캡 설치된 타스만 / 출처=힐러티비

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공개하고 2월 13일부터 국내 계약을 시작한 가운데, 출시 17일 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총 판매량이 1만 3,475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단 17일 만에 이 수치의 약 30%를 차지한 것이다. 타스만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해온 국내 픽업 시장의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타스만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등 세 가지 트림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로 구성됐다.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 원, 어드벤처 4,110만 원, 익스트림 4,490만 원, X-Pro 5,240만 원부터 시작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8.6km/ℓ, 4WD 모델 기준 7.7km/ℓ이다.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견인력을 갖추었으며, 적재 공간은 약 1,173ℓ로 넉넉한 편이다.

타스만은 국내에서 가솔린 모델만 출시되지만, 일부 글로벌 시장(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에는 2.2 디젤 모델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본 후륜구동(RWD) 방식이며, 전자식 4륜구동(AWD)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샤시캡 설치된 타스만 / 출처=힐러티비

한편,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타스만의 새로운 버전 ‘타스만 샤시캡’ 모델이 포착됐다. 이번에 공개된 샤시캡 모델은 타스만 더블캡을 기반으로 적재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구조로 설계됐다. 일반 픽업트럭처럼 후면 테일게이트만 개폐되는 방식이 아닌, 현대 포터처럼 데크 3면이 모두 개폐 가능하고 바닥이 평평한 적재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설계는 농업 및 산업 현장에서 작업용 차량으로 더욱 뛰어난 활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카에서는 스틸 휠이 장착된 모습과 후륜 서스펜션에 판스프링 구조가 적용된 점도 확인됐다. 이는 적재하중을 높이기 위한 설계로 보이며, 샤시캡 모델이 상업용 차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존 픽업 모델과 달리 테일램프가 적재함 하단에 직사각형 형태로 배치되었으며, LED 램프가 적용됐다. 적재함의 높이가 기본 모델보다 높아진 만큼, 프레임 노출을 가리기 위한 추가 클래딩 범퍼도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기아는 샤시캡 버전 외에도 2열이 없는 싱글캡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싱글캡 모델은 2열을 제거한 대신 적재 공간을 대폭 확장해 활용도를 극대화한 버전으로, 산업용 차량으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기본 3,750만 원부터 시작하는 타스만 픽업이 판매되고 있으며, 샤시캡 및 싱글캡 모델의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이들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타스만이 기존 픽업 시장의 강자인 렉스턴 스포츠와 경쟁하며 국내 픽업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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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에디터
carandmore_partner@carandm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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