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부분 업그레이드 모델과 한정판 ‘A90 Final Edition’ 발표
토요타가 내년 부분 업그레이드 모델과 한정판인 ‘A90 Final Edition’을 끝으로 수프라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업그레이드 모델은 ▲액티브 디퍼렌셜 제어 최적화 ▲전면 브렘보 브레이크 강화 ▲스테빌라이저 강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휠 제어 최적화 및 전후륜 캠버 각도 개정 등 코너링 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매트블랙 휠, 덕테일 카본 리어 스포일러 등의 외관에도 변화를 줬다.
마지막 한정판 모델인 ‘A90 Final Edition’은 이보다 변화의 폭이 더 크며, 레이싱 전용 모델인 GR 수프라 GT4의 기술을 많이 접목했다. BMW의 직렬 6기통 엔진을 손봐 기존의 387마력에서 435마력으로 최고 출력이 증가했으며 최대 토크 역시 51.0kg.m에서 58.1kg.m로 증대됐다. 아크라포비치의 티타늄 머플러를 장착해 배기음을 훨씬 강조했다.
코너에서 높은 G포스로 인해 오일이 고르지 않게 분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오일 팬 방벽 플레이트가 추가되고 레이싱 전용 모델인 GR 수프라 GT4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댐핑 조절식 KW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또한 레이싱 전용 모델 개발팀에 공기 역학 성능을 다시 맡겼고 차체에 탄소 섬유를 적극 적용해 경량화에 힘쓰는 등 서킷에서 더욱 잘 달릴 수 있는 모델로 튜닝한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현행 모델의 생산은 한정판을 끝으로 종료할 예정이지만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수프라를 계속 다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지막 한정판 모델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전 세계 300대 한정 판매인 데다 그마저도 일본과 유럽에만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수프라는 국내 판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국내에서 수프라를 연간 30대만 한정 판매한 것을 생각했을 때 판매가 진행돼도 물량이 아주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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