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카’ 가 아닌 실제 프로토타입
기아 자동차의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 기아의 엔트리급 전기차인 ‘EV3’가 극한 테스트를 위해 스웨덴에서 포착되었다. 이 모델은 오는 6월에 가동이 시작될 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인 광명 2공장에서 생산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막바지 담금질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에서 극한 테스트를 진행 중인 EV3 프로토타입은 성능 점검을 위한 위장막이 아닌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기아가 새로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외관적으로는 콘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주며, 전면부에서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형 헤드램프 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었다. 측면부와 후면부도 깔끔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을 자랑하며,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를 통해 넓은 공간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V3의 내부도 공개되었는데, 센터콘솔 디자인과 메쉬타입의 헤드레스트, 시트 뒷부분의 옷걸이 형태 등이 기아가 개발 중인 다른 모델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활방식에 맞게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센터콘솔과 2열 벤치 시트 등을 통해 최적의 사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륜구동 싱글모터와 5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4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광명 2공장에서 연간 15만대의 생산이 목표로 잡혀 있으며, 가격은 4,60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초반대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EV3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가 새로운 발전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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