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으로 빠질 뻔하다가 겨우 살았습니다, 정말 무섭고 떨립니다”

옆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든 차량 피하려다 제보자 차량과 연쇄 충돌 사고
“우측 정체 차선에서 갑자기 차선 변경, 또 다른 차가 피하면서 제 차 덮쳐”

정체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던 또 다른 차량과 부딪혀 낙동강에 추락할뻔한 제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낙동강으로 빠질 뻔하다가 겨우 다리 난간에 걸렸는데 사고를 유발한 차는 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블랙박스 제보자이자 운전자 A 씨는 “우측 정체 차선에서 검은색 차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했다”며 “바로 옆에 오던 흰색 차가 그 차량을 피하면서 제 차를 덮치며 대교 밑 (낙동강)으로 빠질 뻔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영상 속에는 갑자기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진입하는 검은색 차량을 피하려던 3차선 주행 흰색 승용차가 2차로의 제보자 차량과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제보자의 차량은 흰색 승용차와 부딪힌 탓에 낙동강 다리를 들이받으며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렸다.

제보자는 “차량은 전손 처리됐다”며 “흰색 차량은 블랙박스가 없었다. 떠난 검은색 차량을 찾아야하는데, 찾는 것이 어려워 난감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차량은 예상하기가 힘들다”며 “차가 100m 뒤에 있다고 하더라도 피하기는 쉽지 않다.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검은색 차량이 100% 잘못으로 판결되야하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또 “그냥 가버린 검은색 차량은 찾아야한다. 흰색 승용차는 블박 차와 부딪히긴 했지만 과실이 없거나, 일부만 인정될수도 있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