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전기차 시장 진출 위해 자국 내 승인 얻어
샤오미, 향후 10년간 자동차 사업에 약 100억 달러 투입 계획 밝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다.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까지 첫 번재 전기차 모델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발개위)로부터 전기차 생산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측은 기술 및 안전성 요건 충족 심사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는 앞으로 10년간 자동차 사업에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208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후 공식화했다. 이미 샤오미 측은 전기차 공장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샤오미는 2024년까지 전기차 10만 대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 샤오미 자동차는 최근 ‘샤오미 이브이'(xiamoieve) 도메인을 등록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글로벌한 프로젝트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샤오미 자동차는 2021년 레이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법정대표로 설립됐다. 레이쥔은 전기차 사업이 자신의 마지막 창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해 모두의 관심을 쏟게했다. 그는 샤오미 전자제품 및 소프트웨어 계열사 업무를 떠나 전기차 사업에 올인해 왔다.
중국 당국은 샤오미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인 중국이 수요 둔화 움직임과 함께 생산 과잉, 가격 조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부에서 샤오미를 향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샤오미가 예정된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의 전기차 그룹 ‘테슬라’ 역시 상하이 공장 확장 계획을 승인받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 내 자동차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는 먼저 가장 급한 공장 인원 채용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12월 경에 생산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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