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압력 하나로 수명 6개월 줄어든다? 모든 바퀴차 공통 꿀팁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까지 모든 ‘바퀴 달린 탈것’의 생명은 타이어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타이어 공기압을 무시한다. 하지만 타이어 압력 하나만으로 수명이 6개월 이상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타이어 제조사들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적정 공기압보다 10% 낮은 상태에서 주행하면 마모 속도는 최대 2배까지 빨라진다. 특히 고속주행 시에는 타이어 측면이 더 많이 눌리며 열이 축적돼 파열 위험도 증가한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차량 문짝 안쪽 스티커에 표기돼 있다. (예: 전륜 35psi, 후륜 36psi 등)

공기압이 낮을 경우 타이어 접지 면적이 증가하면서 마찰이 커지고, 이로 인해 연비가 최대 3~5%까지 하락할 수 있다. 연간 약 15,000km를 주행하는 운전자 기준으로 기름값만 10만 원 이상 손해를 보는 셈이다. 또한,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고르게 마모되지 않아 평균보다 타이어 교체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앞당겨질 수 있다.
공기압 문제는 자동차만의 이슈가 아니다. 자전거나 오토바이의 경우, 타이어가 훨씬 얇고 직접 노면 충격을 받기 때문에 압력 하나로 조작감이나 제동력이 극단적으로 달라진다. 특히 오토바이의 경우, 뒷바퀴 공기압이 낮으면 곡선 주행 중 전복사고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며, 자전거는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펑크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타이어는 주행 여부와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매달 2~3%가량 공기가 빠진다. 따라서 한 달에 한 번, 혹은 주유할 때마다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타이어 공기압 체크 팁
아침처럼 기온이 낮은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정확하다.
전륜/후륜 압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차량 스펙 확인 필요
자전거는 모델별로 권장 PSI가 다르므로 꼭 매뉴얼 참고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로 인해 적정 공기압이 더 높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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