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속 자동차, 지금도 존재할까?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설적인 자동차들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자동차 마니아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인상 깊게 등장한 차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또 현실에서 구매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백 투 더 퓨처 – 드로리안 DMC-12
1985년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타임머신으로 등장한 드로리안 DMC-12는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와 걸윙 도어로 유명하다. 실제로 드로리안은 1981~1983년까지 약 9,000대가 생산되었고, 현재도 중고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복원된 차량은 약 1억 원~2억 원 사이에서 판매되며, 미국의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에서는 부품을 활용해 신차 수준으로 복원한 모델도 판매 중이다.

2. 007 시리즈 – 애스턴 마틴 DB5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나오는 애스턴 마틴 DB5는 클래식 자동차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모델 중 하나다. 1963~1965년에 약 1,059대가 생산된 DB5는 현재 희귀한 클래식카로 분류되며, 경매에서 평균 30억 원 이상에 거래된다. 그러나 애스턴 마틴은 2019년 ‘본드 에디션’으로 25대 한정 리메이크 모델을 출시했으며, 이 모델은 약 40억 원에 판매되었다.

3. 분노의 질주 – 닷지 차저 R/T 1970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가 몰고 나오는 1970년식 닷지 차저 R/T는 머슬카 팬들에게는 꿈의 자동차다. 426 HEMI 엔진이 탑재된 이 차량은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가격은 상태에 따라 1억 원에서 3억 원까지 형성되어 있다. 현재 닷지에서는 클래식 차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저 헬캣’ 모델을 출시했으며, 800마력 이상의 성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약 1억 원에 구매 가능하다.

4. 아이언맨 – 아우디 R8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토니 스타크가 몰고 다닌 아우디 R8은 현실에서도 구매 가능한 슈퍼카다. 2006년 처음 출시된 이후 R8은 여러 세대를 거듭하며 업그레이드되어 왔고, 현재 최신 모델은 약 2억 원대에 판매된다. 다만, 아우디는 2023년 R8의 단종을 발표했고, 전기차 모델인 e-트론 GT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 배트맨 – 배트모빌 (탬블러)
다크 나이트 3부작에서 등장한 배트모빌(탬블러)은 군용차량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차량은 특수 제작된 프로토타입이지만, 일부 슈퍼 리치들은 커스텀 제작을 통해 현실에서 타고 다니기도 한다. 실제로 경매 시장에서는 영화에 사용된 배트모빌이 20억 원 이상에 거래된 사례도 있으며, 일부 회사에서는 배트모빌 스타일의 커스텀 차량을 5억 원~10억 원 수준에서 제작해 판매한다.
영화 속 전설적인 자동차 중 일부는 한정판으로 출시되거나 클래식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높아 일반인이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신, 영화 속 차량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모델을 선택하거나, 레플리카(모조 차량)로 제작된 버전을 구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 번쯤 꿈꿔볼 영화 속 슈퍼카들. 만약 기회가 된다면, 현실에서 직접 몰아볼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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