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 차가 내 ‘성생활’까지 엿본다…? 개인정보 수집하는 요즘 자동차들

김유표 에디터 조회수  

미국 비영리단체 ‘모질라 재단’, 전세계 25개 자동차 기업 조사
“모든 업체, 필요 이상 개인 정보 수집…정치적 견해·성생활까지”

자동차의 라이프스타일 확장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 소유주의 내밀한 개인정보에 접근·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바로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모질라 재단’이 최근 발표한 다소 충격적인 조사 실태 때문이다. ‘모질라 재단’은 전 세계 25개 주요 자동차 브랜드의 개인 정보 보호 부문에 관한 문제를 두고 다소 심각한 결과를 도출했다.

자료 사진 / Roman Samborskyi-shutterstock.com

모질라 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필요 이상으로 차량 소유주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렇게 모은 개인 정보들을 차량 운행 시스템과는 무관한 곳에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차량 소유주의 인종부터 시작해 얼굴 표정, 이민 상태, 체중, 건강 및 유전 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정치적 견해·성생활 등 내밀한 치부 정보까지 수집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모질라 재단은 글로벌 차량 기업들이 차량 내부 센서 혹은 마이크, 카메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차량 소유주의 여러 정보들을 수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질라 재단은 최악의 수집 사례로 일본의 자동차 기업 ‘닛산’을 꼽았다. 닛산은 개인정보 보호정책에서 유전자, 건강 진단, 성행위 데이터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가이드라인이나 수집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언론은 닛산이 개인정보를 가공한 데이터를 판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기아(KIA) 역시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성생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경우 연령과 성별 등 인구통계학적 데이터와 함께 안전벨트, 제동 습관 등 차량 소유주의 운전 행동을 디테일하게 수집한다.


모질라 재단은 글로벌 차량 기업들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이유에 대해 ‘돈’이라고 언급하며 “자동차 데이터 수익 창출은 2030년까지 7500억 달러(한화 약 1002조 원)의 산업이 될 수 있다. 많은 차량 브랜드가 ‘프라이버시 워싱’에 참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 기사

author-img
김유표 에디터
daishidance@carandmore.co.kr

댓글0

300

댓글0

[이슈] 랭킹 뉴스

  • 폴 워커의 브라이언 오코너... 빈 디젤과 함께 패스트 앤 퓨리어스 마지막 장식
  • 러·우 전쟁으로 바빠진 한국 중고차 시장? 수출 인기 물량 판매 급증
  •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 출연했다
  • 제주도는 벌써 시작됐다는 장마... 내 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보험 처리 안 되는 주차 사고, 이런 경우엔 수리비 '전액 본인 부담'
  • “주차할 때 꼭 꺼야 합니다”… 몰라서 배터리 갈아 끼운 사람들

추천뉴스

  • 1
    KG 모빌리티,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 개시

    최신뉴스 

  • 2
    여름 휴가철 맞이해 SUV 저금리 프로모션 진행하는 현대차

    최신뉴스 

  • 3
    테슬라, 30분 동안 완전 자율 주행으로 신차 고객에게 인도되는 영상 공개

    최신뉴스 

  • 4
    999대 한정 판매 슈퍼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힌 '이 회사'

    최신뉴스 

  • 5
    현대차 WRC 랠리팀, 그리스에서 시즌 첫우승컵 들어올려

    최신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동차 품질조사 '2년 연속 1위'

    최신뉴스 

  • 2
    맥라렌 아투라, 영국에서 제일 재미있는 자동차로 선정

    최신뉴스 

  • 3
    르노코리아, 전기 SUV 세닉 사전 예약 실시... 올해 999대 한정 물량

    최신뉴스 

  • 4
    볼보, 두 번째 부분 변경 거친 신형 XC90 사전 예약 돌입

    최신뉴스